광안리 테넌바움294 데모 —
도면을 만들지 않다가, 다시 그리기까지
우리는 평면도·배치도를 임의로 만들지 않습니다. 광안리 테넌바움294 데모도 처음에는 자리만 표시했고, 그다음 공식 도면을 그대로 넣었고, 마지막에 구조와 숫자는 그대로 두고 색과 배치만 다시 잡았습니다. 판단이 두 번 바뀐 과정을 그대로 적습니다. 무엇을 바꿔도 되고 무엇은 절대 안 되는지가 그 안에 있습니다.
- 원칙 — 도면의 선·글자·구조·치수는 생성하지 않는다.
- 1단계: 공식 도면이 없다고 보고 자리만 표시. 캡션에 명시.
- 2단계: 미러 자료에서 공식 도면 4종 발견 → 원본 그대로 삽입.
- 3단계: 도면의 분홍·자주가 페이지 토프 팔레트와 충돌 → 색과 배치만 다시 그림. 숫자는 한 자리도 바꾸지 않음.
1단계 — 만들지 않고 자리만 잡았다
작업 초기에 정한 원칙은 분명했습니다. 도면은 임의로 만들지 않는다. 생성 모델은 평면도의 치수와 실명을 그대로 옮기지 못합니다. 전용면적 숫자가 엉뚱하게 바뀌고, 실명 글자가 뭉개지고, 방 개수와 베이 구성 자체가 달라집니다. 방문자가 그걸 보고 평형을 판단하면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평면 자리에 사선 패턴의 빈 프레임을 두고 캡션을 달았습니다 — “평면도는 공식 도면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선·글자·구조를 임의로 생성하지 않습니다.”
2단계 — 공식 도면이 이미 있었다
그런데 자료를 다시 훑다가 미러 폴더에서 공식 도면을 찾았습니다. 단지배치도 1장, 평면도 3장(84A·84B·84C). 만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있는 걸 못 찾고 만들 뻔한 겁니다.
여기서 얻은 게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배치도 범례에 141A 1세대, 141B 1세대가 적혀 있었습니다. 타입별 합계가 292세대라 2세대가 비던 것이 이걸로 맞아떨어졌습니다. 도면은 그림이기 전에 자료입니다.
공식 도면을 넣을 때는 크롭·회전·보정 없이 폭만 맞춰 삽입했습니다.
3단계 — 화면에 얹고 나서 문제가 보였다
정보는 정확했습니다. 그런데 페이지에 올려놓고 보니 화면이 두 개로 쪼개져 보였습니다. 도면의 제목 블록이 분홍·자주 계열이었고, 페이지는 토프·바크·린넨이었습니다. 색이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선택지는 셋이었습니다. 그대로 두거나, 도면을 빼고 자리만 표시하거나, 다시 그리거나. 우리는 세 번째를 골랐습니다. 다만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킬지 먼저 못 박았습니다.
직접 보기 · 단계
세 단계를 눌러 비교해 보세요
2단계(공식 원본 그대로 삽입)는 화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그 도면에는 브랜드 로고와 기본제공 품목 같은 계약 조건 문구가 들어 있어, 설명을 위해서라도 다시 공개하지 않는 편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바꾼 것과 지킨 것
바꾼 것 — 제목 블록 배경을 토프 #776356로, 글자를 린넨 #f3ede6으로. 벽체를 딥 바크 #241d19로. 면적 수치 강조를 더스크 #e2c3a4로. 그리고 세로로 길던 배치를 가로 3200×2000으로 바꿔, 왼쪽에 평면을 크게 두고 오른쪽 세로 패널에 제목·면적표·키맵·3D를 정리했습니다.
지킨 것 — 모든 숫자. 84A 전용 84.6239㎡, 공급 114.0357㎡, 계약 171.1191㎡. 84B 84.7540㎡ / 114.6322㎡. 84C 84.8081㎡ / 114.3033㎡. 세대수 181·37·37·37. 그리고 모든 실명 — 침실1·2·3, 거실, 주방, 현관, 현관 펜트리, 시스템장, 아일랜드식탁, 욕실1·2, 파우더룸, 드레스룸, 붙박이장1·2, 발코니1·2. 방의 개수와 위치, 벽·문·창의 배치, 3BAY·2BAY·4BAY 구성과 향까지 그대로입니다.
직접 보기 · 경계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켰나
바꾼 것 — 보여주는 방식
- 제목 블록 분홍·자주 → 토프
#776356 - 벽체 → 딥 바크
#241d19 - 면적 수치 강조 → 더스크
#e2c3a4 - 세로로 긴 배치 → 가로 3200×2000
지킨 것 — 도면이 담은 정보
- 전용 84.6239㎡ · 공급 114.0357㎡ · 계약 171.1191㎡
- 세대수 181 · 37 · 37 · 37
- 실명 전부 — 침실1·2·3, 거실, 주방, 현관, 팬트리, 욕실1·2, 파우더룸, 드레스룸, 발코니1·2
- 방 개수·위치, 벽·문·창 배치, 3BAY·2BAY·4BAY 구성과 향
원칙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선·글자·구조·치수는 생성하지 않습니다. 바꾼 것은 도면이 담은 정보가 아니라, 그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뿐입니다.
캡션도 사실에 맞게 고쳤다
도면을 다시 그렸으면 캡션도 바뀌어야 합니다. “공식 평면도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는 더 이상 사실이 아닙니다. 이렇게 고쳤습니다 — “공식 평면도를 바탕으로 이 현장의 색에 맞춰 다시 그린 도면입니다. 면적·세대수는 공식 자료와 대조했으며, 실제 치수와 세부는 입주자 모집공고문과 견본주택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화면에서 무언가를 바꿨으면 그 사실을 화면에 적어야 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만큼, 이 정보가 어디까지 정확한지 알려 주는 것도 설계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원칙은 어떻게 남았나
원칙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선·글자·구조·치수는 생성하지 않는다. 우리가 바꾼 것은 색과 배치뿐이고, 그건 도면이 담은 정보가 아니라 도면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공식 도면이 없는 현장이라면 우리는 지금도 자리만 표시합니다. 만들어 내는 것보다 비워 두는 편이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평면도를 AI로 생성해도 되나요?
그런데 광안리 데모의 도면은 다시 그린 것 아닌가요?
공식 도면이 없는 현장은 어떻게 하나요?
이 데모는 실제 의뢰를 받아 만든 건가요?
우리 현장도 이렇게 설계할 수 있을까?
현장 자료만 주시면, 그 현장의 브랜드·지역·상품에서 색과 모션과 레이아웃을 도출한 방향을 무료로 제안드립니다. 골격을 복제하지 않습니다.
무료 견적 받기※ 본 글은 광안리 테넌바움294 리디자인 컨셉 데모의 디자인 근거를 기록한 제작 노트입니다. 이미지·포트폴리오·데모는 PLOT이 역량 시연을 위해 자체 제작한 것으로 실제 의뢰·감수·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며, 분양 관련 표기는 해당 현장의 입주자모집공고와 분양계약을 우선합니다. 본문의 수치는 공개된 사업개요·상품 자료를 대조해 확인한 값이고, 검증되지 않은 외부 통계·후기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